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포도베러먼데이클럽 뱅쇼 키트

 

글/사진 @about_lsj

 

 

저는 알코올 병아리인데 매년 겨울이 되면 집에서 뱅쇼 만드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알코올을 반드시 날릴 것)

올해는 벌써 뱅쇼킷으로 두 번이나 만들어 먹었네요.

매번 재료 준비하기가 힘들었지만 뱅쇼킷을 이용하면 너무 편하더라구요...!

 

지금까지 마셔본 뱅쇼 중 가장 맛있었던 벨라먼데이 클럽과 포도부산이 함께한 뱅쇼킷에 대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포도부산은 전포에 위치한 와인숍으로 저도 와인을 사본적이 있는 곳입니다

 

'벨라먼데이 클럽'과 '포도부산'이 이렇게 콜라보를 진행할 줄은 몰랐는데 덕분에 뱅쇼킷도 택배로 빨리 받아보고

방문한적이 있는 곳이라 더 기뻤던 택배박스 :-)

사실 벨라만데이 클럽킷을 만나기 전에 뱅쇼킷을 한번 구입해서 만들었는데

와인은 제가 따로 구매해야 했고 향신료는 티백에, 과일도 말린 과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완벽한 구성으로 도착할 줄이야*_*

와인 2병과 유리병, 향신료와 사탕수수당, 다양한 과일에 브라우니, 심지어 로즈마리와 신의 한수였던 바닐라빈까지 -

초충실 베라먼데이 뱅 쇼 키트 내용.

배송을 받아서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클래스처럼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함께 만들고 뱅쇼가 나온 영화와 책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이름하여 '핫뱅쇼'였던 벨라먼데이 클럽 뱅쇼 키트:-)

재료와 함께 뱅쇼를 만들기 전에 해두어야 할 과정을 적은 안내문도 들어있어 편했습니다.

뱅쇼에 적합한 와인은 스위트한 레드와인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대개 선물받아 먹지 않는 드라이와인을 즐겨 사용한 듯, 이번에 처음 사용한 아망떼 와인.

 

포도부산에 있는 수많은 와인들 중에서 이 와인으로 만드는게 제일 맛있어서 보내주신거죠? (웃음)

이렇게 와인을 비롯해 뱅쇼를 보관할 수 있는 빈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라우니까지 구성된 뱅쇼 키트는 없었던 것 같은데

하나하나 사진을 담으면서 다시한번 감동..(웃음)

본격적으로 방쇼를 만들기 전에

안내문에 적혀있는 대로 과일세척부터 깨끗이 해볼게요.

HOTBANG SHOW 라이브 방송시간에 맞춰서 얼른 테이블 세팅해놓고 방송기다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방송을 실시간으로 듣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이번에 참가해보니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Berrymanday Club'과 '포도부산' 관계자분들이 함께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

풋풋한 모습이 회사에 다니던 시절의 일도 떠올리고 귀여웠다...

핫뱅쇼 틀고 계시다가 알려주신 대로 조금씩 과일 슬라이스 해서 잘라서

각종 향신료와 함께 냄비에 넣고 끓일 준비만 하면 반쇼 만들기는 거의 끝! (웃음)

제가 항상 만들던 방쇼와 다른 점은

레몬은 속을 파내고 껍질만 넣은 것과 설탕은 졸여서 나중에 넣는 것,

그리고 바닐라빈을 추가했다는 거!

각자 취향이 다르지만 넣는 재료의 양과 종류에 따라 맛이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여러 번 만들어보고 가장 맛있었던 레시피를 그대로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인을 두 병이나 쓰니까 저는 냄비에 넘쳐흐르고 두 개로 나눠 끓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밴쇼에 알코르가 있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일부러 뚜껑을 열어놓고 끓인 거예요!

나베라 먼데이 클럽 뱅쇼킷을 사용하시는 분은 취향에 따라 알코올을 남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글보글 끓여서 맨 뒤에 사탕수수당 추가 -

저는 딱 1개만 넣었으면 좋겠어요.

 

뱅쇼킷에는 재료가 듬뿍 들어있어서 한 번이 아니라 두세 번 정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한 번 식혀서 빈 병에 완성된 타방쇼를 넣어봅시다. )_(

만드는 동안 집안에 가득 나는 향이 너무 좋아서 빨리 마셔보고 싶었던 '벨라 먼데이 클럽' 뱅쇼 키트

병에 담자마자 한컵 세팅해볼게 ㅋㅋㅋ

같이 보내주신 브라우니도 평소에 좋아하던 베이커스와 콜라보해서 만든 거라고 믿고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따뜻하고 달콤한 브라우니와 함께 마시면 더욱 궁합이 좋았던 이날의 뱅쇼

바닐라병을 넣어서 그런지 평소에 만든 뱅쇼보다 훨씬 풍미있고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바닐라 향이 정말 기분 좋았다.

 

제가 여러 번 만든 뱅쇼 중에 제일 맛있었기 때문에

내년에 한번 더 뱅쇼를 만들면, 이날 만든 '벨라 먼데이 클럽 레시피' 그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